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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화력발전 1580만KW 증설, 원전은 유보

15년간 화력발전 1580만KW 증설, 원전은 유보

등록 2013.02.22 17:23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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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15년 간 화력발전설비 1580만kw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자력발전소의 추가 건설은 좀 더 검토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22일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 이하 지경부)는 향후 15년간 중장기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심의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력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경제규모에 걸맞는 안정적 예비율을 확보하기 위해 2027년 기준 22%의 설비 예비율을 목표로 설정해 공급차질을 감안해 390만KW의 불확실 대응 설비를 별도로 반영해 총 2957만KW의 설비 용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는 2027년 발전량 12%의 목표를 설정하는 한편 화력은 석탄 1074만㎾, LNG 506만㎾ 등 화력발전설비 1천580만㎾를 2027년까지 증설하도록 각 발전사업자의 건설 의향을 계획에 반영했다.

수력·태양력·풍력·조력·바이오폐기물·연료전지·부생가스·IGCC 등을 이용한 신재생 설비로 456만㎾를 채울 예정이다.

하지만 신규원전 600만KW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민들의 불안이 커진 것을 감안해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 확정시까지 반영을 유보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전력수급기본계획과 관련해 수립과정에서 전력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방향전환의 필요성과 수립절차 개선에 대한 요구가 제기 됐으며 향후 구체적인 수급계획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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