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바람에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의 공정위가 실제 규제를 가한다고 하더라도 NHN의 펀드멘탈을 훼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실적 호조와 향후 사업 전망에 집중해야한다고 분석했다.
17일 공정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시장감시국 서비스감시과 직원들은 지난 13일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NHN사옥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정위는 NHN의 온라인 검색시장 장악을 통한 독과점 행위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이슈에도 NHN의 주가 상승세를 굳건하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NHN은 전날보다 2만2000원(7.51%) 급등하며 31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NHN는 최고가를 경신했다.
공정위의 조사보다 1분기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에 더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NHN의 공정위 이슈는 이전에도 몇 차례 있었던 만큼 투자자들에게 무뎌진 이슈로 보인다”며 “실제 이번 조사를 통해 일정한 규제가 가해진다고 하더라도 광고단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에도 공정위는 인터넷포털사들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제재를 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듬해 고등법원은 인터넷 포털사는 부가통신사업자로 분류돼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대상에 제외됐기 때문에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될 수 없다며 취소 판결을 냈다.
LIG투자증권 정대호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NHN의 국내 시장보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공정위 규제는 해외 성장성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투자심리에 영향이 적다”고 말했다.
특히 NHN의 1분기 실적 호조가 현재 상승의 모멘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NHN는 1분기 영업이익이 191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매출액도 18% 성장한 6736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모바일 그룹 메세징 서비스 라인의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NHN은 올해 초 목표였던 가입자 2억명 확보를 3억명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도 “전날 구글이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며 “모바일 게임 등의 사업이 성장하면 수익은 플랫폼 사업자가 더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NHN의 주가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 연구원은 “올해 확보한 라인 가입자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수익 확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NHN의 주가 성장은 뚜렷하다”고 내다봤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pje88@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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