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하석원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5월 신규 수주는 605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양, 발전 등 모든 산업에 걸쳐 고른 수주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2분기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32% 증가한 1455억원 내외로 분기 사상 역대 최고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며 "특수강 비중 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 속도는 점차 가속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게다가, 일본 국내설계·구매·건설(EPC)업체들의 수주가 확대되는 가운데 일본 원자재 수입과 제품판매 대금을 100% 달러로 결제하고 있어 엔화 약세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성광벤드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2.1%, 27.0% 늘어난 1045억원, 241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이 전망됐다.
그는 "양호한 신규수주 증가세, 고부가가치산업 비중 확대, 2분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성광벤드의 최근 1개월 주가는 216% 상승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과거 4년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3.5배대비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으로 판단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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