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정보업체인 렌트라이프는 다가구주택의 임대수익률이 성북(11%)·관악(10.1%)·서대문구(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집값이 5억∼6억원대로 강남권보다 저렴하면서도 위치는 강남·도심권과 가까워 임차 수요가 풍부해 수익률이 평균을 웃돌았는게 렌트라이프의 설명이다.
반면 집값이 비싼 강남·송파구와 임대료가 저렴한 강북·도봉·은평구 등은 수익률이 5%대로 저조했다. 매맷값이 높아 투자금액 대비 수익률은 낮았다.
도봉구와 은평구는 주택 임대료가 서울에서도 낮은 지역이다.
다가구 주택의 임대료는 도봉구가 환산전세료 기준으로 1266만원으로 25개구 중 가장 낮았다. 은평구 역시 1662만원으로 서울 평균 2210만원으로 낮아서 임대 수익률이 낮았다.
또한 서울 다가구주택을 구매하려면 약 7억20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정도 면적의 다가구주택에는 통상 10∼15가구가 들어가 집주인이 실거주하는 한 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임대할 수 있다.
구별 집값을 보면 서초구 다가구주택이 20억875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강남구(19억8917만원), 송파구(10억7254만원), 마포구(10억65만원) 순으로 비쌌다.
이들 지역은 애초에 땅값과 집값이 비쌀 뿐 아니라 주택당 평균 대지면적도 서초구 246㎡, 강남구 218㎡, 송파구 195㎡, 마포구 181㎡ 등으로 넓어 평균 집값이 올라갔다.
3.3㎡당 매맷값은 강남구 3026만원, 서초구 2598만원, 중구 2550만원, 용산구 2003만원 순으로 높았다.
새집일수록 값이 비싸 2010년 이후 지은 신축 주택은 평균 9억2243만원을 기록했다. 1990년 이전 건축한 주택은 6억4229만원까지 내려갔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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