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첫 여성 현장소장 배출

현대산업개발 창사 이래 첫 여성 현장소장이 나왔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박정화 부장(43)을 서울 논현동 렉스타워 신설공사의 현장소장으로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과거 여성 임원은 있었지만 여성 현장소장은 매우 드문 일이다. 시공능력평가 100위내 건설사에서는 첫 여성 현장소장이다.

박 부장은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지난 1994년 입사해 일산 아파트 현장에서 건축기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박 부장은 “여성 첫 현장소장으로 임명돼 책임감이 무겁다”며 “발주처가 만족하도록 원활히 소통하며 성공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산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능력만 있으면 성별에 상관없이 인재를 중용한다는 회사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능력 있는 여성 인재를 적극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 논현동 렉스타워 신축공사는 지하 4층 지상 18층 연면적 총 7415㎡ 규모다. 철거부터 준공까지 총 1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