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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역사지구 세계유산 등재

북한 개성역사지구 세계유산 등재

등록 2013.06.23 14:40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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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개성 일대에 집중한 고려시대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23일 캄보디아 프놈펜 평화궁전에서 열린 제37차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북한이 등재 신청한 개성역사유적지구를 심사한 결과 세계유산 등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실사보고서에서 “개성역사유적지구는 고려왕조의 지배 근거지를 대표하는 유산들로 구성됐다”고 평가했다.

개성역사유적지구는 개성성벽 5개 구역, 만월대와 첨성대 유적, 개성 남대문, 고려 성균관, 숭양서원, 선죽교와 표충사, 왕건릉과 7개 왕릉과 명릉, 공민왕릉을 포함한다.

2004년 ‘고구려 고분군’을 처음으로 세계유산에 등재한 북한으로는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사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한국이 등재한 10건과 북한 2건, 그리고 중국이 등재한 고구려 유적을 합쳐 모두 13건이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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