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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W몰·하이힐까지···가산동 아웃렛 쇼핑 잘 하는 법

[르포]마리오·W몰·하이힐까지···가산동 아웃렛 쇼핑 잘 하는 법

등록 2013.06.25 16:36

수정 2013.06.25 16:37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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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꼭 맞는 아울렛 고르기, 가산동 아울렛 타운내게 꼭 맞는 아울렛 고르기, 가산동 아울렛 타운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위치한 아웃렛 타운은 더운 날씨에도 쇼핑하러 온 손님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많은 아웃렛 중 어딜가야 저렴하고 질 좋은 제품을 구매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실제로 아울렛 쇼핑도 몇 가지 정보만 알고 있다면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쇼핑을 주말 같은 경우 타임할인 서비스 등을 활용하면 평소보다 더 할인된 파격가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산동 아웃렛들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고급화·대형화 경쟁을 벌이면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연이어 확장·리뉴얼하는가 하면 브랜드도 저가 상품부터 고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아웃도어 구매는 마리오아울렛 = 가산동 아웃렛의 원조격인 마리오 아울렛은 아시아 최대 규모답게 입정 브랜드도 다양했다. 1,2,3관으로 구성돼 있는데 1관은 확장 공사 중이다.

마리오아울렛의 특징 중 하나는 아웃도어 전용관이다. 2관 1층을 모두 활용한 아웃도어 전용관은 지난해 9월 새롭게 조성됐다. 아크테릭스, 마무트 등 수입 고기능 아웃도어 브랜드부터 코오롱 스포츠, K2, 콜롬비아, 아이더, 네파, 노스페이스, 머렐 등 국내외 유명 인기 브랜드 22개가 입점해 있다.

아웃도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선보인 전용관은 그야말로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매장마다 ‘20~50% 오프’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고 틈틈이 80%까지 싸게 파는 제품도 눈에 들어왔다.

백화점과 똑같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바람막이를 5만원에 판매하는 특가 상품이 진열된 매대에서는 작은 몸싸움까지 날 정도였다.

웬만한 브랜드가 모두 들어와 있어 한 번에 비교분석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구매 고객층 또한 중장년층이 대부분으로 할인규모를 체크하는 모습이었다.

아웃도를 구매하로 온 김 모(45)씨는 “아웃도어 전용관이 별도로 한층에 모여있어 쇼핑하기 참 편리하다”며 “싸게 특가 상품까지 있어 좋다. 27만원짜리 바람막이를 5만원에 구입했다”고 전했다.

◇백화점 식 서비스가 강점인 W몰 = 마리오아울렛 길 거너편에 위치한 W몰은 입구부터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함께 골프웨어 패밀리세일로 시선을 끌었다. 곳곳에서 ‘어머, 가격이 싸다’며 여러 장의 옷을 고르는 손님들로 넘쳐났다.

20~80% 할인하는 상품들을 꼼꼼히 살펴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수십명의 고객들이 제품 계산을 위해 카운터에 길게 줄을 서고 있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W몰은 국내외 패션 브랜드 300여개가 입점해 있다. 백화점형 아웃렛몰을 지향하는 W몰은 1층은 영캐주얼, 2층은 여성 커리어·캐릭터 캐주얼, 3층은 이지캐주얼과 진, 4층은 신사정장 등 백화점과 매장 동일하게 구성됐다.

W몰은 장점은 한 건물에 모든 브랜드가 입점됐기 때문에 쇼핑을 하기에 편리하다. 또한 매장마다 할인율을 적어 걸어놔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

특히 W몰은 가족 단위를 위한 공간도 제공한다. 그래서 인지 가족단위의 소핑객들의 모습 등이 쉽게 눈에 들어왔다.

10층을 키즈카페와 스카이라운지, 옥상 야외공원으로 운영해 도심 속 여가공간으로 꾸며 놓아 한층 더 좋은 분위기를 조성해 놓았다.

주부 임 모(34)씨는 “쇼핑 뿐만 아니라 아이를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어 너무 좋다”라며 “남성 휴게실과 VIP룸 등 백화점에서나 볼 법한 휴식 공간도 있어 너무 신기하다”라고

◇여성 중심의 패션 아웃렛 하이힐 = 마리오아울렛서 대각선, W몰 건너편에 자리잡은 하이힐아울렛은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 여느 백화점 건물 못지 않았다. 내부도 넓고 쾌적한 쇼핑공간으로 꾸며졌다.

입구는 균일가 행사전으로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코데즈컴바인·SI·폴로·게스·네파 등 ·케주얼·여성복 등 다양하게 할인 판매하고 있었다.

하이힐아울렛 여성들을 위한 쇼핑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캐주얼·이너웨어 등 매장의 70%로 여성복 매장이다.

이 때문에 여성을 타깃으로 삼아 하이힐아울렛을 찾은 손님들의 경우 젊은 여성 고객들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실제로 아웃렛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 60%이상이 20~30대의 여성 고객들이라는 것이 아웃렛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1층에는 수입명품과 함께 여성 종합관으로 구호·르베이지·데라쿠니 등 백화점 브랜드를 최대 70%로 저렴하게 구매 가능했다. 1층은 대부분이 국내 대표 패션기업인 제일모직과 LG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각층마다 SPA브랜드까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를 유치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라코스테 액세서리 매장, 서울 지역에 단 4곳만 운영하는 코오롱스포츠 상설관, 국내 1호 상설점인 랩, 제일모직의 에잇세컨즈 등 다른 아웃렛에 없는 브랜드들이 눈에 띄었다.

여자친구와 함께 쇼핑하로 온 김 모(30)씨는 “여성 중심의 패션 아웃렛을 구성돼 남성 브랜드는 여성브랜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아 아쉽다”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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