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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 45만원 안내려 도망에 폭행까지···국제 마피아파 조폭 ‘구속’

술값 45만원 안내려 도망에 폭행까지···국제 마피아파 조폭 ‘구속’

등록 2013.07.04 19:01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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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송파경찰서는 유흥주점에서 조폭임을 과시하며 업주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양모(37) 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1일 오전 5시 50분께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한 노래방에서 술값 45만원을 요구하는 업주 정모(37)씨를 수차례 때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술값을 내지 않으려고 같은 건물 4층 계단에서 웅크리고 숨어 있다가 종업원에게 발각되자 다짜고짜 행패를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양쪽 팔에 새겨진 문신을 보여주며 “내가 성남의 양00인데 가게를 쓸어버린다”고 소리를 지르고 업주를 협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을 하며 발길질을 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양 씨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활동하는 국제 마피아파 조직폭력배 일원이었으나, 현재는 가족들을 위해 조직원들과 연락을 하지 않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양 씨는 술 때문에 큰 실수를 하게 돼 피해자와 경찰관들에게 죄송하다고 진술하면서 선처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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