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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종신 전 한수원 사장 뇌물수수 혐의 체포(종합)

檢, 김종신 전 한수원 사장 뇌물수수 혐의 체포(종합)

등록 2013.07.05 15:44

수정 2013.07.05 16:10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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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신 전 한수원 사장김종신 전 한수원 사장


검찰이 김종신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전격 체포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지난4일 오후 10시 30분경 서울에서 김 전 사장을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의 서울 성동구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파일과 이메일,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정밀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사장은 모 원전 설비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한 관계자는 “김 전 사장의 구체적인 혐의사실을 확인해줄 수는 없다”면서 “원전 부품과 관련된 비리는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2007년 4월부터 한수원 사장을 맡아 사상 최초로 연임에 성공, 지난해 5월까지 재직했다.

재직기간 동안 JS전선의 제어 케이블을 비롯한 원전의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 부품의 시험 성적서가 대거 위조되고 불량 부품이 원전에 무더기로 납품돼 원전 고장과 발전 정지 사태가 발생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0일 JS전선 제어 케이블 시험 성적서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승인을 지시한 혐의로 한수원 송모 부장을 구속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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