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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성 파경 “더는 배동성의 아내로 살고 싶지 않아”···그 속내는?

배동성 파경 “더는 배동성의 아내로 살고 싶지 않아”···그 속내는?

등록 2013.07.23 08:30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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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성 파경. 사진=MBC 방송 캡쳐배동성 파경. 사진=MBC 방송 캡쳐


개그맨 배동성이 결혼 22년 만에 파경을 맞이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배동성의 전 부인 안현주 씨는 여성 월간지 ‘주부생활’ 8월호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난 3월 협의이혼한 사실을 고백했다.

배동성은 지난 2001년 안 씨와 아이들이 미국으로 모두 건너가면서 10년 간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왔다. 2011년 안 씨가 세 아이들의 학비와 생활비 문제로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배동성은 기러기 아빠 생활을 청산했지만, 1년 만에 별거를 겪으면서 결국 파경에 이르렀다.

안 씨는 인터뷰에서 특히 “더는 배동성의 아내로 살고 싶지 않다”라며 “우리는 쇼윈도부부였다”라고 충격 고백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배동성 부부의 갑작스런 파경 소식에 안현주 씨의 과거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씨는 지난해 11월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남편(배동성)이 우울증을 몰라줬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미국으로 도피했다”라고 말해 미국행이 아이들의 유학문제 때문만이 아니었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앞서 같은해 9월에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안 씨는 “남편이 신혼 초 내가 잘못도 안했는데 다 내잘못이라고 말했다”라며 “밥을 먹다가 은수저를 내게 던지기도 했다”라고 말해 순탄했던 결혼생활이 아니었음을 어림 짐작케 하기도 했다.

그녀는 “어느 날 남편 앞에서 보란 듯이 술을 마셨다. ‘나 이렇게 힘들어. 외로워’란 뜻이었다. 그런데 배동성은 ‘너 정신과 치료를 받든지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아라’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할 것이냐”는 질문에 “왜 다른 좋은 남자들을 놔두고 남편과 결혼하냐”라며 의미심장 발언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배동성과 안현주 씨는 지난 2010년부터 이든해까지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에 동반 출연하면서 자신들이 겪고 있는 부부간의 문제를 거침없이 드러내는가 하면, 다정한 모습으로 위기를 잘 극복하는 듯한 인상을 남겼으나 내면으로는 갈등의 골이 깊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배동성 파경 소식에 네티즌들은 “배동성 파경 안타깝다. 부부간의 갈등은 아무도 몰라”, “배동성 파경, 두 분다 이제 행복하시길”, “배동성 파경, 힘내세요”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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