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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IM부문···주가 상승 열쇠

삼성電, IM부문···주가 상승 열쇠

등록 2013.07.23 16:00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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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IM부문 실적 개선 이뤄지면 주가 상승 확실”

삼성전자의 주가가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정보통신 부문의 실적 개선이 주가를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3일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식이 3분기 정보통신(IM)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진다면 지금의 하락세를 깨고 다시 한번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사상최고의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인 10조3000억원에 못미쳐 주가가 고전을 이어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의 실적이 견고하고 향후 계절적 성수기 등의 요인으로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부진했던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신제품 효과로 실적 개선을 노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갤럭시S시리즈와 노트시리즈의 신제품 출시로 인해 실적과 판매량 개선에 앞장서 2분기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김영찬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9조50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해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며 “실적 등에 관한 리스크가 일정 부분 선방영돼 추가적인 하락은 없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분 위주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본다”며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승해 각각 60조원 이상과 10조원 이상의 높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신제품 출시와 판매량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으로 2분기 부진했던 정보통신 부문의 실적이 6조4000억원으로 개선 돼 실적 우려를 줄여 주가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2분기 부진했던 정보통신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으로 인해 하반기 중에 상승세를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사상최대실적을 달성한 것에 중점을 둬야한다”며 “사업 전반적인 부문의 실적이 좋았지만 정보통신부문의 부진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도 실적 상승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며 “계절적 성수기와 맞물려 갤럭시S4의 판매량 회복과 갤럭시노트3 출시에 따른 신제품 효과로 지난 2분기 부진했던 정보통신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코스피의 하락과 갤럭시S4 판매량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경쟁업체들 역시 상황이 좋지 않아 삼성전자의 주가는 향후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오후 2시5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주당 2만9000원(2.28%) 오른 13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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