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GDI 전기比 2.7%↑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2.3%, 전기 대비로는 1.1% 각각 성장했다. 또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분기중 실질 GDP는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하고 전기 대비로는 1.1% 성장했다. 실질 GDI는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전기 대비 2.7% 증가했다.
GDP에 대한 지출의 경우 설비투자가 감소했으나 민간소비가 증가로 전환되고 정부소비와 건설투자 및 수출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 지출국민소득팀 김화용 과장은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나 0.6% 증가했다”며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및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3.3%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들어 0.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이어 “수출은 영상·음향·통신기기를 중심으로 1.5% 증가했으며 수입은 반도체 및 전자부품 등이 늘어나며 1.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제활동별 GDP를 살펴보면 전기·가스·수도업이 감소했으나 제조업, 건설업 및 서비스업은 증가했다.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 국민소득총괄팀 임태옥 과장은 “농림어업은 재배업 및 어업을 중심으로 2.0% 성장했다”며 “제조업은 스마트폰,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등이 늘어나면서 0.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임 과장은 “전기·가스·수도업은 원자력발전이 줄어들며 1.4% 감소하고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5% 증가했다”면서 “서비스업은 운수보관, 정보통신이 감소했으나 도소매·음식·숙박,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가 증가하면서 0.9% 성장했다”고 말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ikpar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