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일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3년도 2분기 매출 5조7570억원, 영업이익 34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0.7% 증가한 수치이나 1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5.7%, 5.2% 떨어졌다.
당기순이익 성적은 전년 동기 대비 43.3% 감소한 약 1334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서도 37.3% 감소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분야는 LTE에서 606만명 가입자를 유치하며 LTE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하고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도 전분기 대비 1.6% 성장한 3만1615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성장한 1조7522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유선분야는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1조5077억원을 기록했으며 그 중 유선전화는 전년 동기 대비 10.7나 급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KT는 “유선수익이 다소 부진하지만 매출 하락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유선 초고속인터넷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ALL-IP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2,731만 명을 기록한 만큼 ALL-IP 서비스 확대를 통해 매출 하락을 극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3% 성장한 3349억원을 달성했다. IPTV와 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한 KT그룹 미디어 가입자는 2분기에 23만명이 증가해 644만명에 도달했다.
금융·렌탈 부분은 금융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9% 줄어들었지만 렌탈 서비스 매출로 14.3% 증가한 9652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수익은 378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2% 증가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12.4% 떨어졌으며 기타상품수익은 전년도와 전분기 대비 각각 15.8%, 29.6% 감소한 8189억원으로 나타났다.
KT는 기타상품수익 급감 원인에 대해 단말 판매량 감소와 단말출고가 인하 영향때문이라고 해명했다.
KT CFO 김범준 전무는 “2분기는 KT가 추진해 온 All-IP 기반 확대 및 비통신 분야로의 활로 개척이 결실을 거두는 시기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ICT 컨버전스 리더’라는 기업 비전에 걸맞게 All IP를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존경 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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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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