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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한정 SPP조선 사장 “업황 불황속에서 200척 인도 달성”

곽한정 SPP조선 사장 “업황 불황속에서 200척 인도 달성”

등록 2013.08.08 11:15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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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P조선은 7일 통영조선소에서 유럽 선주사향 5만톤급 PC선 ‘LEOPARD SEA'호에 대한 인도 기념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곽한정 SPP조선 사장.곽한정 SPP조선 사장.


이날 인도된 ‘LEOPARD SEA'는 지난 2011년 발주된 50.3K PC선으로 동급 선박 중 최고 효율의 연비를 자랑한다. 이로써 SPP조선은 지난 2006년 9월, 신조 1호선인 모닝(Morning)을 인도한 이후 만 7년이 안 되는 기간에 200번째 선박을 인도하게 됐다.

명명식에는 국내외 내빈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은 통상 선주의 아내가 선박을 명명하는 전통과는 달리 SPP조선 여직원 대표가 명명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곽한정 SPP조선 사장은 “유례 없는 시황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일감 확보로 단기간에 200척 인도를 달성하게 되었다”며 “지금껏 수고해 준 직원들의 헌신과 SPP를 믿어 준 선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또한 LEOPARD SEA 측은 선박 건조에 참여한 일부 직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LEOPARD SEA를 인도받은 선주는 “SPP조선이 우수한 기술력으로 건조한 선박을 200번째로 인도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사의 탄탄한 우호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PP조선은 2006년 5척 인도를 시작으로 2010년 40척을 인도하는 등 년 평균 30척에 이르는 선박을 꾸준히 인도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매출도 급신장해 2010년에는 약 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중견조선소로 자리매김했다.

인도된 200척의 선박을 선종 별로 살펴보면 PC선 시장의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MR급 탱커선 115척, 7만톤 급 이상 PC선 15척, 벌크선 70여척 등의 구성을 이뤘다.

한편 SPP조선은 상반기에만 30여 척의 PC선을 수주하며 연간 목표인 40척 달성이 유력한 상태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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