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19일 서울 예금보험공사 집무실에서 헬라 체크로흐 GCF 초대 사무총장 내정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2014~17년 총 4000만 달러를 신탁기금으로 출연해 재원조성을 돕고 GCF가 이른 시일 안에 운영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며 “GCF 이사회와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 협력해 조속한 재원조성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양측은 본부협정의 후속조치인 부속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필요시 국내 인력을 파견하거나 행정운영을 지원하고 사무국 직원들이 송도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주거·교육·의료 부문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유병희 기재부 녹색기후기구과장은 “오는 10월 GCF 이사회에서 사업 운영과 재원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라며 “사무국 유치국으로서 GCF 사무국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GCF는 지구촌의 화두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수천억 달러의 기금을 굴리게 될 국제금융기구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GCF 사무국을 인천 송도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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