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제3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를 개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본계획 변경(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대전시와 기관 간 업무협약(MOU) 체결,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과학벨트 기존 거점지구 활용 계획 및 기초과학연구원 입지 변경 ▲중이온가속기 부지매입비 국가지원 예산이 포함된 기본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입지가 기존 둔곡지구에서 엑스포과학공원 내로 변경됨에 따라 IBS 기존 부지(약 16만평)를 산업시설용지(약 11만평), 주택용지(약 5만평)로 용도를 변경해 조성하기로 했다.
산업시설용지는 첨단 제조시설 및 중이온 가속기 관련 연구개발시설을 유치하고 주택용지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택건설 수요를 반영할 예정이다.
다만 둔곡지구 전체 면적에 대한 구체적인 토지 이용계획은 관계 기관 간 충분한 의견 수렴과 주택수요 분석 등을 통해 개발계획 변경 시 확정하기로 했다.
또한 기초연구 환경구축 분야는 신동 지구 조성이 지연됨에 따라 중이온 가속기 구축 일정을 현실화해 오는 2017년까지 1단계 구축하고 2019년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정부-지자체 간 합의에 따라 마련된 부지 확보 방안을 반영해 중이온 가속기 부지매입비에 대한 국가의 예산 지원을 명시적으로 추가했다.
향후 미래부는 변경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신동·둔곡·도룡지구 개발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엑스포과학공원 내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위치하게 될 도룡지구는 올해 말 공사를 착수해 2016년 중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중이온가속기 등이 위치할 신동·둔곡 지구는 내년 상반기부터 토지보상 등 부지 조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 및 기능지구 육성 종합대책 등이 확정된 이후 이를 반영해 올해 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에서 과학벨트 기본계획을 추가로 변경·추진할 방침이다.
김은경 기자 c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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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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