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4일 오후 여의도본점 대강당에서 다문화 가정을 위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희망상자’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건호 국민은행장, 박병권 노조위원장, 정정섭 기아대책회장, 가수 이승기씨, 본부 봉사단 80여명이 참여해 식료품 10여종, 생활필수품 7종, 한과세트 등이 포함된 희망상자 1000개를 직접 만들어 다문화 가정에 전달했다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이 행장은 “노사가 한마음이 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우리 이웃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따뜻한 나눔 스토리(Story)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위원장도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힘이 돼주는 일은 노사가 따로 없다”며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행사에 앞서 이 행장은 다문화가정 4가정을 특별 초청해 은행장실에서 환담을 나눈 후 구내식당에서 함께 오찬을 했으며, 본부봉사단이 제작한 ‘희망상자’ 및 기념품을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 초대된 띵티빈(34)씨는 “갑자기 은행에 초대받아 얼떨떨했는데 은행장이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아줘 고맙고 직원들의 진심이 담긴 선물까지 받으니 기분이 좋다”면서 “고향의 그리움을 잊게 해준 국민은행 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국민은행의 ‘희망상자’ 지원 사업은 국민은행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이 매월 지역 소외계층에게 식료품 및 생필품 등을 직접 전달하는 사업으로 오는 12월까지 장애인, 노인, 아동,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총 1만6160가구에 ‘희망상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과 사회의 아름다운 공존을 추구하며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과 지역 발전을 위해 진심을 담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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