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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무료구간 유료화 추진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무료구간 유료화 추진

등록 2013.10.06 21:16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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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의 무료구간이 모두 유료화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송파나들목∼강일나들목, 남양주나들목∼퇴계원나들목, 일산나들목∼김포나들목, 노오지분기점∼시흥나들목, 학의분기점∼안현분기점 등 5개 구간 64㎞를 유료화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무료구간에 차량이 몰려 정체가 발생하며 어떤 곳은 유료이고 어떤 곳은 무료이다 보니 이용자 간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유료화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1999년 개통 때부터 전 구간 통행료를 받으려 했지만 도심 일부 구간에는 입지 여건 때문에 요금소를 설치할 수 없었다”며 “2000년대부터 내부적으로 계속 검토해오다 스마트톨링 기술을 적용하면 요금소를 만들지 않고도 가능하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도로공사가 말하는 스마트톨링 기술은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하이패스카드로 요금을 내고 하이패스 미장착 차량도 차량 번호판 자동 인식 기술을 도입해 통행료를 후불로 받는 형식이다.

유료화 시기는 이 스마트톨링 기술 연구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도로공사는 경차나 장애인 차량, 출퇴근 차량 등의 통행료를 할인하는 현 제도를 변경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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