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오는 11월 13일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01년 부산의 한 야쿠르트 아줌마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004년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확산돼 매년 빠짐없이 진행됐다.
올해로 13년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야쿠르트아줌마와 서울시민 등 약 3000명이 나눔의 손길을 모은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시민봉사단이 1000여명 이상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한국야쿠르트는 김장나누기 홈페이지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11월 5일까지 모집중이다.
한국야쿠르트는 2008년에 131t과 2012년 140t의 김치를 서울광장에서 만들어 한국기록원을 통해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인원 (2198명)이 가장 많은 양의 김장을 담근 한국 최고 기록을 인증 받은 바 있다. 올해는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인원(약 3000명)이 김장을 담그는 주제로 월드기네스 수립에 도전한다.
이날 행사 이후 전국 각지로 전해지는 김치는 총 250t에 달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도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위해 국내산 최상급 재료를 확보했다. 사내 봉사단체인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연초부터 논산의 검증된 농가들을 중심으로 재배 계약을 맺고 배추와 무, 파 등 주재료를 마련했다.
강경 산 젓갈과 신안 산 천일염 등 최상급 재료가 들어간 양념으로 김치 맛을 더욱 좋게 할 계획이다.
정용찬 한국야쿠르트 홍보이사는 “매년 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행사를 시작한 이후로 한번도 김장 규모와 인원을 축소한 적 없다”며 “올해도 정성껏 준비한 재료에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해 예년보다 더욱 큰 사랑을 가득 버무려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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