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최초 글로벌 에너지 비전 담은 ‘대구선언문’ 채택
대구에서 13일~17일가지 열린 제22차 세계에너지총회(WEC)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대구에서 열린 WEC 총회가 성황리에 폐막, 우리나라의 에너지분야에서의 국제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구WEC 총회는 역사상 최초로 한국정부와 WEC가 공동으로 ‘대구선언문’을 채택, 글로벌 에너지 이슈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정책방향과 비전을 국제사회에 제시했다.
선언문은 총회 세션별로 진행된 글로벌 리더의 에너지 삼중고에 대한 고민과 분야별 해결방안을 집약했다.
우선 스마트그리드·ESS 등 에너지 시스템 개선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정책 수립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선진국과 후진국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선진국은 클린에너지를 확대하고 후진국은 자국 인프라 보급을 늘리는 공동의 목표를 통해 에너지 형평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각국이 자국의 사정에 맞는 합리적 에너지믹스를 구성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자는 의미다.
동북아 지역의 높은 에너지 협력 잠재력이 전력·석유·가스 등의 수송망 연계를 통해 구체화돼 글로벌 에너지 문제 해결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것도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연설을 통해 밝힌 ‘동북아 에너지협력을 통한 글로벌 에너지 협력 증진’을 구체화하기 위한 재원 마련과 협의체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도 분명히 했다.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클린에너지장관회의(CEM)에서 민관협력 정책사례를 발굴하기로 약속하는 등 주최국으로서의 입지도 다졌다.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JVA(합작투자계약), 한-핀란드·에너지기술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에너지기술포럼 개최 등 총회를 계기로 모인 글로벌 기관들의 구체적인 협력 성과도 도출됐다.
이에 따라 동북아에너지협력포럼, 자원순환정책포럼, 해상풍력에너지포럼 등 다양한 부문의 논의가 추가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러시아, 터키, 이란 등 주요 에너지 공급국과의 양자회담을 통해서는 새로운 자원 확보 방향을 모색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도 측면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특히 러시아와는 전력망 연계를 위한 공동연구 및 에너지효율·스마트그리드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김은경 기자 c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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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cr21@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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