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대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함에 따라 대선불복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당 대표 출신으로 상임고문인 정 의원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국정원 및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의혹 등을 염두에 둔 듯 “2012년 12월에 치러진 18대 대통령 선거는 국정원과 군이 개입된 명백한 부정선거”라며 “(이는) 지금까지 드러나고 있는 증거들이 말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국민행복을 위해 대통령에 도전한 것이 아니다”라며 “새마을운동과 유신의 부활이 목적”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정 의원은 특히 “박근혜정부는 민주주의 파괴세력, 신(新)매국세력, 국기문란사범, 이 3개의 ‘악의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들은 일신의 영달을 위해 대한민국을 숙주로 삼아 기생하고, 국정을 농단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에 심히 분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런 세력들을 몸통에서 꼬리까지 발본색원하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회복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국정감사가 끝나는 즉시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 자신을 민주주의자라고 생각하는 국민을 대규모로 조직하고 부정선거 규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고강도 2차 투쟁에 돌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일이야말로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서 선거에서 이기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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