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3.3% 성장실질GDI 전기比 0.4%↑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1% 성장했다. 지난 2분기(1.1%) 9분기 만에 0%대 성장을 벗어난 우리경제가 2분기 연속으로 1%대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0.4% 증가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1.1% 성장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성장했다. 실질 GDI는 0.4% 증가했다.
GDP에 대한 지출을 보면 수출은 감소했으나 설비투자가 증가로 돌아서고 민간소비 및 건설투자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한은의 분석이다.
한은은 “민간소비는 비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나 1.1% 증가했다”며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및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7% 증가하고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늘어나 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어 “수출은 일반기계, 석유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9% 감소했으나 수입은 지적재산권 등 사용료 지급이 늘어나 0.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제활동별 GDP의 경우 제조업, 전기·가스·수도업, 건설업 및 서비스업 모두 증가했다.
한은은 “농림어업은 벼, 양돈 등을 중심으로 2.0% 성장하고, 제조업은 전기·전자기기, 석유화학제품, 음식료품, 가구 등이 늘어나면서 1.6% 증가했다”면서 “전기·가스·수도업은 전력판매량이 늘어나 1.0% 증가하고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은은 “서비스업은 부동산·임대, 교육이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 도소매·음식숙박, 금융보험, 문화·오락이 증가하면서 0.7% 성장했다”고 말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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