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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국민적 공감없이 KBS 수신료 인상 불가”

유승희 “국민적 공감없이 KBS 수신료 인상 불가”

등록 2013.11.13 17:02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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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수신료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유승희 민주당 의원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유 의원은 13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 공감과 납득 없는 수신료 인상안은 그 논의조차 동의할 수 없다”며 “KBS 이사회는 단독 수신료 인상안 처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체 이런 앞뒤 없는 무모함과 뻔뻔함이 어디에서 나올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보도제작편성의 자율성 보장을 위한 정관 개정까지 거부한 여당 추천 이사들이 무슨 염치도 수신료 인상안을 단독처리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유 의원은 “수신료 인상 논의의 최소한의 전제는 보도 공정성 및 제작 자율성 강화, 국민부담 최소화 원칙, 수신료 사용의 투명성 제고”라며 “전제 조건의 충족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없이 무조건 수신료를 올리고 보겠다는 것은 공영방송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 조차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KBS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이사회에 들어갔으며, 수신료 인상에는 어느 정도 의견이 모였지만 보도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을 둘러싼 논의는 아직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추천 이사들은 전원 이사회에 불참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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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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