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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盧 대화록 수정·미이관 충격···文 사과해야”

새누리 “盧 대화록 수정·미이관 충격···文 사과해야”

등록 2013.11.15 14:47

수정 2013.11.15 17:32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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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내놓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관련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새누리당이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15일 검찰의 발표 직후 브리핑을 갖고 “검찰 수사로 참여정부 시절 대화록 자체를 기록원에 넘기지 않은 것 뿐만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수정을 지시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난 것이 충격”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내린 수사 결과를 존중한다”면서도 “참여정부에서 책임있는 자리에 있었음에도 대화록을 본인을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해 혼란을 초래한 문재인 의원은 국민들께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공박했다.

유 대변인은 또한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무슨 발언을 했는지는 토씨 하나까지도 틀리지 않고 기록·보존돼야 한다”며 “수정본이 생산됐다면 정부는 이를 초본과 같이 남겨 어디가 어떻게 수정됐는지 우리 국민과 후손에게 알릴 의무가 있다”고 훈계했다.

한편 이날 검찰은 대화록 초본의 국가기록관 미이관은 모두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이라는 점을 들어 백종천 전 청와대 안보실장과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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