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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인공위성 11기 우리기술로 제작

2020년 인공위성 11기 우리기술로 제작

등록 2013.11.26 18:02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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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우주기술 산업화 중장기 전략 수립

자료=미래창조과학부 제공자료=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한국형발사체를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인공위성도 총 11기를 개발하는 등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17년까지 국내 우주산업 매출액 규모는 2조8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6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안), 우주기술 산업화 전략(안), 한국형발사체 개발계획 수정(안) 등 우주분야 3개 주요 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은 ▲정부 연구개발 예산 대비 우주분야 예산 비중 지속 확대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통한 자력 발사능력 확보 ▲민간 참여 확대를 통한 인공위성의 지속 개발 ▲선진국 수준의 우주개발 경쟁력 확보 등 4대 목표와 6대 중점과제 및 17개 세부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발사체 개발 분야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1.5톤급의 실용위성을 저궤도(600~800km)에 진입시킬 수 있는 ‘한국형발사체’(1.5톤급 위성) 4기를 우리 기술로 개발한다. 다양한 위성수요에 대비해 오는 2027년까지 3톤급 위성을 정지전이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중궤도 및 정지궤도발사체 개발도 이뤄진다.

현재 연평균 0.6기였던 개발 수준을 2020년까지 1.6기로 늘려 총 11기의 인공위성을, 2040년까지 인공위성 총 104기를 개발키로 했다.

나로우주센터에는 한국형발사체, 중궤도 및 정지궤도발사체 발사를 위한 제2~제4의 발사대시스템도 추가로 구축된다.

달 탐사에 관련해서는 2020년까지 한국형발사체를 이용해 달 궤도선 및 달 착륙선 각 1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미래 우주활동영역 확보를 위해 우주탐사 전개, 무인 달 탐사를 통한 우주탐사 실현 과제도 추진된다.

국제협력 기반의 시험용 달 궤도선을 2017년까지 개발하고 한국형발사체를 이용한 달 궤도선, 달 착륙선 자력발사(2020년)를 통해 우주탐사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 방침이다. 국제우주정거장을 활용한 우주실험 수행 등 우주탐사능력 확대 및 국제협력을 통한 단계적 행성탐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상위성과 해양·환경위성, 공공 통신방송 서비스를 위한 통신방송위성을 개발하고 위성정보 활용시스템 구축, 수요자 중심의 위성정보 활용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지궤도 위성영상 기반 3차원 기후변화 감시체계 및 해양·환경위성정보를 활용한 환경오염 및 해양감시체계도 구축된다.

산업체 역할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주개발사업부문에서 산업체 참여를 대폭 확대하고 체계종합기능을 단계적으로 산업체에 이관할 방침이다. 산·학·연 역량 결집을 통한 수출 활성화, 우주기술 융·복합 활성화 방안도 마련된다.

중장기 우주개발 계획의 실행을 위해 우주 원천·핵심기술 강화와 더불어 고성능, 고효율의 다단 연소 사이클 엔진 기반기술, 지구 재진입 기술 등 미래 우주기술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또 (가칭)우주전문교육센터 개소 등을 통해 2200여명에 불과한 우주분야 전문인력을 2020년까지 48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가 우주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변화되고 전략적인 국제협력도 추진하는 한편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EDCF)를 통해 우주분야를 통한 국가 위상 제고 방안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2017년까지 우주전문 벤처기업 50개 창업, 국내 우주산업 매출액 2조8000억원 및 신규 일자리 4500개 창출을 기대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우주기술로 만들어진 상품이나 서비스가 직·간접적으로 국민의 생활 속에 녹아들 때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의 확고한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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