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코리아, 제주도에 전기차 충전기 30대 기증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사장(왼쪽 두 번째)과 빌 맥앤드류 BMW그룹 부사장(왼쪽 첫 번째)이 17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제주도 민간 전기차 충전기 협력 기증식에서 우근민 제주지사(왼쪽 세 번째)와 김대환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사장(왼쪽 네 번째)에게 전기차 충전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BMW그룹 코리아 제공

BMW그룹 코리아가 제주도에 전기자동차 충전기 30대를 기증했다.

BMW그룹 코리아는 17일 제주 연동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사장, 빌 맥앤드류 BMW그룹 부사장, 우근민 제주지사, 김대환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 민간 전기차 충전기 협력 기증식을 열었다.

이번에 제주도에 기증된 전기차 충전기 30대는 교류 완속 방식의 타입 1 모델로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BMW 프리미엄 전기차 i3 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전기차가 사용할 수 있다.

이 충전기는 제주지역 내 아파트, 리조트, 음식점 등에 설치된다. 순수 민간 시설에 공공재 개념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국내 거주 여건을 고려한 아파트 주차장 내 공공 전기차 충전기 설치는 세계적으로도 앞선 충전 인프라 모델이다.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사장은 “전기차 생산 브랜드인 BMW가 국내 처음으로 직접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와 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향후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민간 기업과 단체 등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와 협력을 진행하는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업체이며 현재 제주지역의 모든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현황과 사용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전기차 인프라 운영센터(EV NOC)를 운영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