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OCI 회장 등 685명
23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1815개와 매출 1000억원 이상 비상장사 1884개사 등 총 3699개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사장급 이상 경영인을 조사한 결과 ‘말띠 해’에 태어난 재계인사는 684명으로 집계됐다.
출생 연도별로는 1954년생이 260명, 1966년생 147명, 1942년생 105명, 1978년생 77명, 1990년생 44명, 1930년생 23명, 2002년생 23명, 1918년생 5명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507명, 여자가 178명이다.
◇말띠 재계 총수들=대표적인 말띠 총수는 1942년생인 이수영 OCI그룹 회장이다.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김영대 대성 회장,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등도 1942년생 말띠다.
1954년생으로 ‘환갑’을 맞은 말띠 총수는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허일섭 녹십자 회장, 이용한 원익 회장,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김중헌 이라이콤 회장, 고석태 케이씨텍 회장, 박춘희 대명그룹 회장 등이다.
1930년생 동갑내기 김만수 동아타이어 회장, 윤대섭 성보화학 회장, 이삼열 국도화학 회장, 윤종규 태광 회장, 윤병강 일성신약 회장 등은 80대 고령에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이밖에 구조웅 위스콤 회장,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 신동열 성문전자 회장, 박방홍 성문제약 명예회장, 남영우 국제약품 회장,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지원철 이지바이오 회장,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이백천 바이넥스 회장, 고광선 쓰리원 회장도 말띠 회장님들이다.
◇말띠 CEO=말띠 해에 태어난 전문 경영인도 적지 않다.
삼성그룹에선 장충기 삼성그룹 삼성미래전략실 사장과 김석 삼성증권 사장이 1954년생 동갑이고, 현대차그룹에는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과 권문식 현대차 사장이 1954년생 말띠 경영인이다.
SK그룹의 정철길 SK C&C 사장, 이문석 SK케미칼 사장, 오세용 SK하이닉스 사장 등도 말띠 최고경영자(CEO)다.
LG그룹의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장과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 신용삼 LG유플러스 총괄사장도 1954년생 말띠다.
신헌 롯데쇼핑 사장과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 현대중공업의 김외현 사장과 김정래 사장도 말띠 경영인이다.
이밖에 김준식 포스코 사장, 김병열 GS칼텍스 사장, 심경섭 한화 사장,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 양희선 두산건설 사장, 이광우 LS사장, 서재환 아시아나항공 사장, 윤기열 신세계건설 사장,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사장, 강인구 이수화학 사장 등도 ‘말띠 해’를 장식할 전문 경영인들이다.
◇말띠 재개 2세=롯데가 남매인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1942년생)과 장남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1954년생)은 ‘띠동갑’이다.
박명구 금호전기 부회장, 이창식 동아원 사장, 이석준 삼영그룹 부회장 등은 1954년생으로 ‘환갑’을 맞으며, 장세홍 KISCO홀딩스 사장과 허기호 한일시멘트 부회장, 신인재 필링크 사장 등은 1966년생으로 40대의 젊은 경영인이다.
또 LG그룹의 후계자로 불리는 구광모 LG전자 부장을 비롯해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보,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상무보, 이태성 세아홀딩스 상무, 이주성 세아베스틸 상무, 이도균 무림피앤피 상무, 허희수 파리크라상 상무 등은 1978년생 동갑으로 30대의 ‘떠오르는 재계 2세’로 주목받는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딸 희경씨,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녀 연경씨,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선호씨,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 아들 우성씨, 김상헌 동서 회장의 딸 은정씨,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의 딸 희연씨 등은 주식부호 대열에 오른 ‘말띠 총수 2세’들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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