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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극장가 흥행 코드는 ‘남자’의 전성시대?

1월 극장가 흥행 코드는 ‘남자’의 전성시대?

등록 2014.01.08 09:06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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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극장가 흥행 코드는 ‘남자’의 전성시대? 기사의 사진

1월 극장가의 코드는 ‘남자’다. ‘올드보이’의 조슈 브롤린, ‘플랜맨’의 정재영,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까지 각양각색의 매력을 갖춘 남배우들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확정 짓고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1월 가장 보고 싶은 영화로 선정되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올드보이’ 남자 주인공 조슈 브롤린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물론 더욱 강력해진 액션을 선보이며 여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올드보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에게 납치돼 이유도 모른 채 감금된 지 20년, 잃어버린 딸을 찾고 자신을 가둔 놈에게 복수하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한 남자의 복수를 그린다.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조슈 브롤린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20년간의 감금생활 이후 자신을 가둔 미스터리한 인물을 찾아 복수를 계획하는 주인공 ‘조 두셋’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조슈 브롤린은 실제로 3일 동안 스스로를 감금한 채 지내거나 19년 동안 갇혀 살던 인물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내면 심리에 대해 연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감금된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 정말 힘든 역할이었지만 연기를 하는 내내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밝힌 조슈 브롤린은 ‘조 두셋’이 20년 간 감금당하는 동안 변화되는 감정을 섬세한 연기를 통해 그려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다양한 장르 영화에서 호흡을 맞춰왔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마틴 스콜세지의 5번째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희대의 사기극, 제대로 사기치고 화끈하게 즐긴 월 스트리트 실존인물의 거짓말 같은 실화를 다룬 범죄 드라마다. 1990년대 뉴욕 월스트리트에 입성한 주식 중개인 ‘조던 벨포트’ 역을 맡은 디카프리오는 전라 노출까지 불사하며 코믹한 모습, 광기, 몰락하는 인물의 변화까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주며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영화 ‘플랜맨’은 1분 1초까지 계획대로 살아온 남자가 계획에 없던 짝사랑 때문에 생애 최초로 ‘무계획적인 인생’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정재영은 1분 1초 계획남 ‘한정석’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인다. 1분 1초까지 알람에 맞춰 완벽하게 살아온 ‘한정석’은 늘 계획적이고 평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인물. 하지만, 짝사랑하는 여자로 인해 ‘무계획적인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그는 엉뚱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남자 배우 3인방의 장르별 영화 3편이 극장가에서 어떤 흥행 결과를 이끌어 낼지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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