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리비아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22일(현지시간) “한석우 무역관장이 오늘 오후 9시(한국시간 23일 오전 4시)께 리비아 정부로부터 한 관장의 신병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 관장은 현재 무사하고 건강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외교부도 한 무역관장의 석방 사실을 확인하면서 현지 정부가 한 무역관장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자세한 상황은 더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관장의 피랍 이후 비상근무 중이던 코트라 임직원은 외교부로부터 석방 소식을 접하고 안도하느 분위기다.
코트라 관계자는 “코트라 설립 이후 처음 발생한 피랍 사건으로 당혹스러웠는데 한 관장이 건강에 이상 없이 무사히 돌아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도 한 관장의 무사귀환 소식을 보고받고 크게 안도하면서 비상근부 체제에 돌입했던 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는 한 무역관장이 피랍된 직후 중동 지역 14개 무역관에 한 관장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모든 채널을 동원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본사에서 김병권 상임이사를 리비아로 급파했다.
리비아 정부는 사건 발생 이후 한 관장과 납치범의 위치를 확인하고서 석방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비밀리에 납치범 검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 관장은 현장 수습이 대충 마무리되는 대로 몰타로 건너가 안정을 취한 뒤 가족과 함께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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