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자가 사랑할 때’는 5일 하루 동안 전국 443개 스크린에서 총 4만 9658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지난 달 22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149만 6341명.
영화 ‘남자가 사랑할때’는 나이만 먹었을 뿐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채업소 직원 태일(황정민)이 우연히 빚을 받으러 가 만나게 된 호정(한혜진)에게 첫 눈에 반한 뒤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면서 인간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하지만 그런 변화 속에서 태일에게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랑의 첫 발을 내딛던 태일-호정 커플은 이별을 겪게 된다. 황정민 한혜진 곽도원 정만식 김혜은 남일우 강민아 등이 출연한다.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 조감독을 거친 한동욱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한편 같은 날 1위는 17만 4993명을 동원한 ‘수상한 그녀’다. 2위는 13만 5898명을 끌어 모은 ‘겨울왕국’이 차지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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