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기술점수 39.03점, 예술점수 35.89점, 합계 74.92점을 받으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위, 3위와의 점수차가 별로 나지 않는다. 2위인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차이는 0.28점 밖에 나지 않는다. 3위인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역시 김연아에 겨우 0.80점 뒤지고 있을 뿐이다.
이로 인해 프리스케이팅의 결과가 한층 중요해 졌다. 피겨 여자 싱글 부문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순위를 매긴다.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진행된 프리스케이팅 출전 순서 추첨에서 김연아가 쇼트 1위에 올라 상위 6명이 먼저 뽑는 19번부터 24번까지 뽑을 수 있었는데 24번을 뽑았다.
프리스케이팅은 쇼트프로그램과 달리 24명이 겨루기 때문에 24번이 마지막 번호이다. 김연아는 번호를 뽑고 의자에 앉은 뒤에도 고개를 뒤로 젖히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마지막 순서인 김연아는 21일 오전 2시58분 워밍업을 시작하며 3시46분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한다.
김연아 프리 시간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프리 시간에 맞춰 본방사수!” “김연아 프리 시간, 엄청 기대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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