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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탄소섬유 ‘탠섬’, 세계 브랜드마케팅 본격 나서

효성 탄소섬유 ‘탠섬’, 세계 브랜드마케팅 본격 나서

등록 2014.03.12 12:04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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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최대 복합재료 전시회 ‘JEC Europe 2014’에서 효성이 독자개발한 고성능 탄소섬유 ‘TANSOME®’ 전시부스를 찾은 바이어들이 효성 직원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 효성)11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최대 복합재료 전시회 ‘JEC Europe 2014’에서 효성이 독자개발한 고성능 탄소섬유 ‘TANSOME®’ 전시부스를 찾은 바이어들이 효성 직원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 효성)


효성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복합재료전시회 ‘JEC Europe 2014’에서 독자개발한 고성능 탄소섬유 ‘탠섬(TANSOME)’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본격 브랜드 마케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JEC Europe’은 매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로 탄소섬유 복합재료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행사다. 올해에는 11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효성은 본격 상업화를 개시한 탄소섬유 사업의 성과와 제품의 우수성, TAMSOME 브랜드를 전 세계 고객 및 관련 업계 전문가들에게 알려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부사장은 “효성이 자체 기술로 전세계에서 최단 기간 내에 고강도·고성능 탄소섬유를 개발해 상업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업체가 진입하기 어려운 탄소섬유 복합재료 선진시장인 미국·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부사장은 또 “TANSOME을 고객에게 인정받는 강력한 브랜드로 육성해 향후 세계 톱 클래스의 탄소섬유 업체로 자리매김하도록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TANSOME은 지난 5일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선보인 미래형 콘셉트카 ‘인트라도(Intrado)’의 카프레임, 후드, 사이드패널 등의 소재로 적용돼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특히 TANSOME이 적용된 ‘인트라도’의 프레임은 기존 강판(철강)소재로 제작된 일반 자동차와 동일한 강도를 지니면서도 차체가 60% 정도 가벼워 연료 효율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

국내기업 최초로 자체기술을 적용해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 지난해 상업 생산을 시작한 효성은 지난해 열린 ‘JEC Europe 2013’에도 참가해 “강력한 불길에서 태어난 경이로운 탄소섬유”라는 의미를 담은 ‘TANSOME’ 브랜드를 처음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효성은 지난해 ‘China Composite Expo’, ‘JEC America’, ‘국제탄소페스티벌’, ‘Korea Composite Show’ 등 다양한 국내외 복합재료 전시회에 참가해 TANSOME의 우수성에 대해 알려왔다.

한편 탄소섬유는 강철의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특성을 가져 향후 ‘철’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첨단신소재다. 세계 시장규모도 현재 연간 5만톤(20억 달러) 규모에서 연간 11% 이상 급성장하고 있어 2020년에는 50억 달러 규모의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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