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공개]지난해 화학업계 연봉킹은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42억원

2위 김승연 한화케미칼···업계1위 LG화학 연봉은 13억여원에 그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국내 화학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김승연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회장이 차지했다.

지난 28일 금호석화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박 회장의 지난해 보수총액이 42억4100만원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급여 24억1900만원과 상여금 18억2200만원을 받았다.

31일 화학기업들의 사업보고 공시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회장이 26억12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연봉 2위에 랭크됐다.

신동빈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보수총액 23억3300만원으로 3번째로 많았고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대표는 연봉 18억3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업계에서는 지난해 1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0억원의 적자 장사를 한 삼성정밀화학이 등기이사에 너무 많은 연봉을 주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반면 화학업계 1위인 LG화학의 박진수 부회장 연봉은 13억6000만원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23조원을 넘는 매출을 올리고 1조7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실현한 LG화학 수장의 연봉이 예상외로 적은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의 연봉은 13억으로 화학업계 수장 중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영 기자 lucas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