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목은 엄정화 김윤석 엄태웅 주원 유해진 임지연 김상호 등이 소속된 심엔터테인먼트와 지난해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을 체결한 후 잇달아 대작 영화에 캐스팅되며 영화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그는 최근 유하 감독 새 영화 ‘강남 블루스’에 출연을 확정했다. ‘강남 블루스’는 1970년대 한강 이남(강남) 지역 부동산 개발을 배경으로 한 액션 느와르물이다. 영화에서 유승목은 군 장교 출신 국회의원 ‘서태곤’ 역할을 맡았다. 서태곤은 위엄있고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 내는 인물로서 ‘강남 블루스’에서 선 굵고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맡는다.
‘강남 블루스’ 관계자는 “유승목의 신선한 이미지가 캐스팅에 큰 이유가 됐다. 그리고 탄탄한 연기 내공에 보여지는 안정된 연기력에 스태프 모두 유승목 캐스팅에 찬성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전했다.
‘강남 블루스’에 앞서 올해 여름 개봉 예정인 봉준호 감독 제작 영화 ‘해무’에선 번뜩이는 광기로 똘똘 뭉친 악역 경구 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캐스팅 초기부터 많은 영화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해무’를 통해 유승목이란 배우를 재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일찌감치 예견하기도 했다.
영화 ‘강남블루스’는 이번 달 크랭크인 한 후 올 연말 개봉 예정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거리’ ‘쌍화점’을 연출한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유승목 외에 이민호 김래원 김지수 등이 출연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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