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기인 신규채용 전년比 2.1%p ↑···전체의 24.6%

미래부-여성과기인지원센터, ‘2013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발표

자료=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과기인의 신규채용 비율도 2.1%p 증가한 5651명으로 전체에서 24.6%를 차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여성과기인 재직 비율은 19.0%(4만 2323명)로 전년대비 1.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직자 비율도 7.0%(2134명)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0.1%p 늘었다. 2008년 이후 증가 추세다.

승진자 비율은 11.8%(1216명)로 전년대비 1.1%p 상승했다. 연구과제책임자 비율은 7.8%(8915명)로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0.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이후 0.9%p 증가한 것인데 특히 공공연구기관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또 일·가정 양립을 위한 법적 의무제도인 출산전후 휴가, 육아휴직, 배우자출산휴가 등은 90% 이상으로 시행이 활성화돼 있었다. 반면 불임휴직제, 탄력·재택근무 등 기관 내 자율적인 제도는 20% 초반대로 운영이 미미했다. 또 공공연구기관의 일·가정 양립 의무제 운영률은 민간 연구기관보다 높았다.

전문학사 이상 석·박사과정을 포함한 자연·공학계열 전체 입학생 중 여학생은 6만 9646명(27.0%)으로 전년대비 0.4%p 감소했다. 자연·공학계열에 재학 중인 여학생은 22만 6692명(28.4%)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8%p 증가했다.

이공계 전공분야 석·박사 학위과정 졸업자 규모 및 비율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공계 대학(282개), 공공연구기관(194개),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민간기업연구기관(3489개) 등 총 3965개 대상기관 중 2909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미래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 결과는 이공계 관련 연구기관 및 학교, 국공립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홈페이지(www.wiset.re.kr)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은경 기자 c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