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 13일 부산 장림동 보림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안전 증진 활동 단체인 세이프키즈코리아, 사하경찰서와 함께 초등학생 130여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이론 교육과 학교 앞 횡단보도 등 등·하교 구간에서 ‘엄마손’을 활용한 현장 실습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눈에 잘 띄는 노란색 부채 형태로 제작된 ‘엄마손’은 어린이의 도보 이동 시 사고 발생률을 낮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예방적 도구이며 당사자인 어린이들 외에도 성인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공개 현장 실습을 함께 실시했다.
쌍용차는 어린이 교통사고의 71.4%가 보행 중 발생한 사고이고 사고 장소의 88.8%가 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인 점을 감안해 등·하교 도로에서 ‘엄마손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 사망 사고 중 체구가 작은 저학년 학생(1·2학년)이 절반 가까운(47.6%) 비중을 차지한 점을 적극 참고해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쌍용차와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지난 3월 캠페인 후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경찰청과 협력하여 전국 250여개 초등학교의 학생 3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엄마손을 지급하고 현장 실습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 쌍용차와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오는 11월까지 전국 아동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인터넷 신청을 통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경찰관과 교사 대상의 캠페인 만족도 조사 결과 긍정적 응답 비율이 90%를 넘었고 사고예방 효과 역시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들의 스쿨존 내 규정 속도 준수 등 인식변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자전거 헬멧 착용 생활화를 위한 ‘호두바이커 캠페인’을 후원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