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추구 건축, 할리데이비슨과 공통점 많아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건축작가 구승회씨와 함께 ‘빛(Light)’을 주제로 한 커스텀 모델을 6월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공동 작업)에는 할리데이비슨이 품고 있는 문화, 감성적 요소를 미학적이지만 기능적으로도 완벽함을 추구하는 ‘건축’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재해석했다.
구승회씨는 영화 ‘건축학개론’에 등장한 주인공 ‘서연의 집’을 디자인한 주인공이다. 현재 크래프트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 2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일산점 건물 외관의 할리데이비슨 엔진 냉각핀(Cooling Fin)을 형성화한 신선한 디자인을 설계한 장본인이다.
할리데이비슨 한정판 모델 작업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폭넓은 연령대에게 사랑받는 ‘스트리트 글라이드(FLHX)’가 낙점받았으며 커스텀 작업은 해당 차체에 빛을 투영 했을때 보여지는 형상을 페인팅을 통해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할리데이비슨이 빛을 만났을 때 차체 표면에 나타나는 다양한 곡선을 커스텀 페인팅으로 표현한 것이다. 여기에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커스텀 휠과 시트 등을 추가 장착할 예정이다.
할리데이비슨코리아와 구승회 작가는 아름다운 라인이 돋보이는 ‘스트리트 글라이드(FLHX)’의 기본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해당 모델에 다양한 형태의 ‘빛’을 직접 조명해 디자인 윤곽을 잡기도 했다.
콜라보레이션 모델은 총 5대가 제작될 예정이다. 각 모델에는 한정판 생산을 알리는 시리얼 넘버를 비롯, 구승회 씨가 운영하는 ‘크래프트 디자인’ 업체의 엠블럼이 들어간다. 판매가격은 4000만원이며 현재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매장에서 예약 판매 중이다. 실물은 6월초부터 확인할 수 있다.
강태우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사는 “할리데이비슨과 건축이라는 전혀 다른 두 개의 영역이 만나 콜라보레이션을 할 수 있었던 건, 두 개체가 저변(底邊)에 품고 있는 감성이 일치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이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에게 또 다른 프리미엄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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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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