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쏘렌토'가 '쏘렌토' 했다...1월에도 가장 많이 팔린 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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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가 '쏘렌토' 했다...1월에도 가장 많이 팔린 車

등록 2026.02.04 08:10

권지용

  기자

현대차 그랜저 제치고 시장 판도 변화싼타페와 차별화 전략으로 인기 지속

기아 더 2025 쏘렌토 그래비티 트림의 외관. 사진=기아 제공기아 더 2025 쏘렌토 그래비티 트림의 외관. 사진=기아 제공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가 지난 1월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에 오르며 SUV 중심의 소비 흐름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M 등 국내 완성차 5사는 지난 1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61만52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10~12월 석 달 연속 이어졌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회복세는 내수 시장이 이끌었다. 1월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하며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해외 판매는 1.4% 증가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이 가운데 1월 국내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쏘렌토였다. 쏘렌토는 한 달간 8388대가 판매되며 국내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패밀리카 수요를 흡수한 중형 SUV의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다.

더 뉴 쏘렌토의 실내 디자인. 사진=기아 제공더 뉴 쏘렌토의 실내 디자인. 사진=기아 제공

쏘렌토는 2024년 현대차 그랜저를 제치고 국내 최다 판매 모델에 오르며 시장 판도를 바꿨다. 이후에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2025년까지 판매 상위권을 지켜왔으며 올해 역시 출발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쏘렌토의 인기 비결로는 공간 활용성과 풍부한 편의·안전 사양에 더해, 무난하면서도 대중적인 디자인이 꼽힌다. 형제 모델인 현대차 싼타페는 디자인 논란과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둔 영향으로 지난 1월 국내 판매가 3379대에 그쳤다.

더불어 디젤 모델을 유지하며 연비와 주행거리를 중시하는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다. 싼타페는 지난 2023년 5세대 모델을 출시하며 디젤 라인업을 정리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형성된 SUV 중심 소비 패턴이 굳어지면서, 세단보다 활용성과 공간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패밀리카 성격이 짙은 쏘렌토와 카니발 등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내수 회복의 첫 신호탄을 쏘렌토가 쏘아 올린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연초 반짝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연간 시장 회복으로 이어질지가 업계의 다음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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