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태양광박람회 2014(SNEC PV Power Expo 2014)’에 참가해 태양전지용 핵심 전극소재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국제 태양광박람회는 태양전지 제조장비, 제조기술, 재료 등 관련 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이는 태양전지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로 매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며 올해 8회째를 맞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최대 태양광 모듈업체인 잉리솔라와 트리나솔라, 재료업체 듀폰 등을 비롯해 90개국의 주요 태양전지 관련 1800여 개의 기업의 참여했으며 15만 명 이상의 비즈니스 관람객이 방문할 전망이다.
제일모직은 이번 전시회에서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인 태양전지(PV) Paste와 전자재료사업 전용 브랜드인 ‘Starem’을 전시관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쳤다.
PV Paste는 태양전지 겉면에 얇게 도포돼 태양광으로부터 얻어진 에너지를 이동시키는 선로 역할을 하는 전극재료다. 제일모직은 PV Paste가 도포되는 선폭을 줄이면서도 효율은 높일 수 있는 물성을 개발해 태양광으로부터 얻어지는 전기의 전환효율을 높였다.
제일모직은 2000년 Paste 사업을 시작해 PDP용 시장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 오는 등 관련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PV용 제품을 출시해 해마다 그 기능을 발전시켜 왔으며, 현재는 글로벌 Top 3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송창룡 제일모직 전자재료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태양광박람회 전시를 통해 중국 시장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을 선점해 사업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일모직은 지난해 전체 4조4111억원 매출 중 전자재료사업에서 1조6122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태양전지용 전극소재를 비롯해 OLED·이차전지 소재 등 신수종 사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고 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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