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대출·계약금 정액제 등 종류 다양
미분양 물량 소진을 위한 중도금 대출이나 계약금 정액제 등 금융 지원 혜택이 최근에는 신규 분양시장으로 점차 확대·적용되는 추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과거 미분양이 된 후에야 추가 혜택을 제공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최초 분양 시기부터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시장 반응도 좋다. 이전 계약시기 별 차별적인 혜택을 제공했다는 형평성 논란이나 법적 분쟁에 휩싸일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에는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대신에 금융적인 혜택을 대폭 늘려 계약자의 초기 부담금을 낮춰주고 있다”며 “계약자들이 실질적으로 바라는 점과도 부합하면서 결과적으로 계약률의 상승과 함께 아파트 분양에 필요한 절대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금융혜택이 제공되는 분양 단지 소개다.
에이스건설은 경기 용인시 이동면 천리 일대에 ‘에이스 카운티 용인’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8층~15층 9개 동 전용 64~84㎡ 총 43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 계약금 정액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충남 당진시 송악읍 일대 ‘당진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3~23층 11개 동 전용 59~84㎡ 총 915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계약금을 1차와 2차로 나눠내는 조건으로 1차 계약금을 500만원 정액제로 진행하며 중도금은 60% 무이자 조건이다.
GS건설은 경기 김포시 장기동 779-3번지, 감정동 67번지 일원에서 ‘한강센트럴자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70~100㎡ 총 4079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 중 1차로 3481가구가 먼저 공급 중이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호반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RC-4블록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33층 15개 동 전용 63~113㎡ 총 1834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60%) 무이자가 적용된다.
이외에도 서한이 분양 중인 대구 혁신도시 일대 ‘서한이다음 3·4차’는 계약금 분납 1차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를 제공한다. 동도건설의 경기 부천시 심곡본동 일대 ‘부천역 동도센트리움’도 중도금 60% 전액무이자, 전가구 발코니 확장비를 지원 중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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