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교통사고, 초등생 1명 사망···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

경남 진주 시내 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초등생이 교통사고로 숨진 가운데 사고 원인이 밝혀졌다.

지난 29일 오전 8시24분께 초등학교 2학년생 A군이 학교에 가는 길에 아파트 입주민 B씨(39?여)가 몰던 승용차에 부딪쳐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자녀를 학교까지 태워 준 후 집으로 돌아오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과 가까운 곳에서 길을 건너던 학생을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당황해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가 일어났다”고 진술했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