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12월 결산법인 1675곳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5억원 이상의 보수(급여 및 상여, 기타, 퇴직소득 포함)를 받은 등기임원은 총 104명으로 이들이 속한 기업은 총 80곳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코스피 기업은 64곳으로 이중 86명이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아 전체인원 중 82.7%를 차지했다. 코스닥 기업은 16곳에서 18명(17.3%)이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코넥스 기업 은 한곳도 없었다.
기업별로는 SK그룹 소속 등기임원이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LG그룹은 7명, 포스코그룹은 6명, 현대차그룹과 삼성그룹은 5명, 코오롱그룹과 CJ그룹은 4명 순이었다. 개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각각 4명씩이었고 이어 현대백화점과 부광약품이 3명이었다.
업종별로는 화학 분야에서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금속 및 광물(8명), 건축소재(1명), 종이목재(1명) 등이었다.
1분기 보수 5억원 이상을 받은 104명 가운데 50억원 이상을 받은 임원은 2명이었고 10억원 이상을 받은 임원은 35명으로 전체 중 33.7%를 차지했다.
개인별 보수총앤 순위를 살펴보면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96억6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59억3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경청호 현대백화점그룹 총괄 부회장(49억원9200만원), 정준양 포스코 전 회장(39억9600만원), 김우진 LIG손해보험 부회장(37억5200만원), 하영봉 LG상사 전 사장(30억5200만원) 등이 1분기 보수총액 상위를 차지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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