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의 최근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을 통한 청약률이 3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라이프는 지난해 2월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을 도입해 6월까지 월평균 28%의 청약률을 기록했고 7월에는 31%를 넘어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현대라이프ZERO’의 브랜드 철학과도 일맥상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라이프 ZERO’는 보험 내용과 지급조건 등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꼭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핵심보장에만 집중했다.
한 줄로 심플하게 설명되는 보장조건. 상품 이름만 봐도 어떤 상품인지 알 수 있는 직관적인 네이밍 체계 등 상품을 Simple(간편), focused(집중), In-box(표준화)를 했기에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 할 수 있다.
또 Bundle 청약(여러 보험상품을 한 번에 청약하는 제도), 보험료 즉시출금제도,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경우에도 청약이 가능 한 점 등, 타 사와 차별되게 시스템을 개발한 점이 모바일 보험영업의 성공 비결로 보인다.
FP들의 적극적인 호응도 상승세의 주요 요인이다. 모바일 청약률 70%가 넘는 지점이 20%에 이르고 있고 100%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으로만 영업하는 지점도 생겨나고 있다.
모바일 청약이란 상품설명서, 가입설계서, 청약서 등의 종이서류 없이 FP의 태블릿 PC상 본인인증 후 전자서명만으로 보험계약을 맺는 시스템을 말한다.
종이문서를 줄이고 절차를 간소화시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 입장에선 보험 1건 계약을 위해 FP와 평균 3번 정도 만나야 하는 기존 방식에서 단 한 번의 만남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대라이프는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 도입 이후 편의성 증대 통한 대고객 신뢰 제고와 함께 민원감소, 환경보호, 영업문화혁신 등 일석사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모바일 청약률 50%를 예상하고 있다”며 “당초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상품이 단순하고 표준화 돼 있으며 차별화된 청약시스템 개발 등으로 전 연령층에서 친숙하게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관점에서 새로운 시장의 질서를 만들어가는 혁신을 지속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희채 기자 sfm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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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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