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41)가 올스타전 시구를 끝으로 공식적인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4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박찬호 은퇴식을 마련했다.
광주구장 왼쪽 외야 펜스가 열리면서 검은 차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고, 3루 파울 라인 근처에 멈춰 섰다. 그리고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가 차에서 내렸다.
포수는 공주고 선배이자 박찬호가 야구 스승으로 꼽는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맡았다.
시구를 끝으로 이 둘이 포옹한 사이 양쪽 더그아웃에서 후배들이 나와 박찬호를 둘러쌌다. 박찬호는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하며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구본능 KBO 총재는 박찬호에게 공로패를 전달했고, 한화는 5종류의 액자로 구성한 ‘61 기념 컬렉션’을 선물했다. 서재응 선수협 회장은 박찬호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박찬호는 “영광스럽고 특별한 자리를 만들어준 KBO와 후배 선수들, 팬 여러분께 정말 고맙다는 말씀드린다”며 “지금도 공을 던지고 싶지만 대한민국 야구 발전을 위해 살겠다”고 밝혔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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