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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피격 항공기 시신 298명 중 196명 발견

말레이시아 피격 항공기 시신 298명 중 196명 발견

등록 2014.07.20 17:05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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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상공에서 피격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의 사망자 298명중 65%에 달하는 196명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우크라이나 비상사태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우크라이나 시간) 현재 196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비상사태부는 지금까지 약 200명의 대원들을 투입해 추락 지점 인근 32 평방킬로미터(㎢) 지역을 수색했으며 현재 수색 범위를 34㎢ 지역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신들은 도네츠크주 동부 소도시 토레즈와 스네즈노예 인근 그라보보, 라시프노예, 모스코프스코예 등의 마을 주변으로 흩어져 있어 시신을 완전히 수습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여객기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공중 폭파당한 후 떨어졌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신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훼손되거나 조각나 흩어져 있기 때문에 시신 수습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상사태부 요원들은 흩어진 시신 조각들이 거의 모아지면 그 옆에 흰색 푯말을 꽂아 확인 표식을 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사찰단도 하루 전 현장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찰단원이 지정된 구역을 넘어들어가자 현장을 통제하던 반군 대원이 공중으로 공포를 쏘며 위협했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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