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까지 통합재정수지 8조 적자

올해 5월까지 통합재정수지적자가 8조원에 육박했다.

기획재정부가 22일 발표한 ‘7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5월까지 통합재정수지적자는 7조8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4월까지 누적적자 3조9000억원과 5월 3조9000억원의 적자를 합한 것이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5월 재정수지의 악화는 부가가치세 납부월인 1, 4, 7, 10월과 법인세 납부월인 3월에는 상대적으로 국세수입이 늘고 그렇지 않은 달에서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월까지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적자는 23조8000억원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조2000억원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이다.

5월까지 누적 총수입은 149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00억원 증가했다.

또한 5월 중 국세수입은 1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으로는 87조8000억원에 달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2조6000억원, 부가세 6000억원, 교통세가 2000억원 각각 증가했지만 해 법인세 6000억원, 관세 7000억원 각각 감소했다.

5월까지 총국세 진도율은 40.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7%보다 2.2%포인트 낮았다.

세외수입은 1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기금수입은 50조9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총지출은 157조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조6000억원 감소했다.

주요 관리대상사업 299조4000억원 중 6월말까지 집행된 금액은 174조원으로 집행률은 58.1%였다.

5월말 현재 중앙정부 채무는 49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에 비해 9조원 증가한 것이다.

조상은 기자 c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