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380 10호기 도입···A380 도입 작업 마무리

3년 만에 10대 도입 완료···8월부터 인천~애틀란타 노선에 매일 투입

대한항공 A380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10번째 에어버스 380(A380) 여객기를 도입했다.

대한항공은 29일 A380 10호기를 도입해 무선국 인가와 보안검사 등 관련 절차를 마친 후 오는 8월 3일부터 미국 애틀란타 노선에 매일 투입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인천~로스앤젤레스와 인천~뉴욕 노선에 주 14회, 인천~파리 노선에 주 7회, 인천~애틀란타 노선에 주 7회 A380을 운항하면서 장거리 상용 노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A380 항공기는 연료 효율성이 높은 친환경 항공기로 고품격 좌석과 넓은 기내 서비스 공간이 갖춰져 특별한 즐거움과 편안함을 항공 여행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대한항공 A380의 전체 좌석 수는 총 407석으로 글로벌 항공사가 현재 운영 중인 A380 중에서 가장 적은규모다.

일등석은 12석 규모의 독립형 명품 좌석인 ‘코스모 스위트’가 장착됐고 2층 프레스티지 전용 층에 자리잡은 프레스티지석(94석)은 180도로 눕혀지는 ‘프레스티지 슬리퍼’가 탑재돼 있다.

301석의 이코노미석은 현재 운항중인 A380중 좌석 간 거리가 가장 넓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뉴 이코노미’ 좌석이 장착돼 승객의 편의를 더욱 강화했다.

아울러 퍼스트클래스와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을 위한 프리미엄 휴식 공간 ‘셀레스티얼 바’와 세계 최초 기내 면세품 전시공간 등은 승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2011년 6월 A380 1호기 도입 후 약 3년 만에 A380 항공기 도입 프로젝트를 모두 마무리 하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A380 10대는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돼 장거리 노선에서 안락함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