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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 6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行

동아건설, 6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行

등록 2014.07.31 17:42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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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 49위의 중견 건설사 동아건설산업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008년 프라임그룹에 인수되며 법정관리가 종료된 지 6년 만이다.

동아건설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채권단에 350억 원의 지원자금을 요청했으나 거부됨에 따라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1945년 충남토건사로 출발한 동아건설은 세계 최대 규모 리비아 대수로 공사 수행해 명성을 얻은 회사로 외환위기였던 1998년 8월 구조조정 협약에 따라 워크아웃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2000년 11월 퇴출기업 명단에 올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가 이듬해 파산선고를 받았으며 2008년 프라임그룹에 인수됐다.

이후 프라임그룹 부동산 개발회사인 프라임개발이 추진하던 한류월드 1·2구역, 차이나타운 개발사업 등을 추진했으나 국제 금융위기로 사업이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다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프라임개발 역시 현재 워크아웃을 진행 중이다.

서울 용산더프라임 주상복합아파트, 동두천 지행동 아파트 등 민간 건축공사에서 발생한 대여금과 공사 미수금 손실 등도 동아건설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동아건설은 회사 정상화를 위해 인수합병(M&A)을 통한 회생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현재 동두천 지행동 아파트를 비롯해 전국 50개 사업장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며 법정관리 신청으로 일부 공사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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