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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탄, SK 제치고 ‘동부발전당진’ 품었다

삼탄, SK 제치고 ‘동부발전당진’ 품었다

등록 2014.08.05 19:02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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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이달 중 매각절차 마무리 예정

동부발전당진.동부발전당진.



삼탄이 SK가스와 맞대결 끝에 동부발전당진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5일 동부건설은 이 같은 사실을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동부건설이 보유한 동부발전당진 지분 60%다. 업계에서는 매각 가격은 3000억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동부발전당진 인수 본입찰에는 삼탄과 SK가스가 참가했다. 앞서 지난달 실시된 예비입찰에서는 이들 양사 외에 LG상사, GS EPS,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총 6개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냈다.

동부발전당진은 충남 당진시 교로리 일대에 지어질 1160MW급 화력발전소인 동부그린발전소에 대한 사업권을 갖고 있다. 동부그린발전소는 부지 확보와 환경영향평가 등이 상당부분 진행돼 바로 착공할 경우 이르면 2018년부터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정부의 전력수급계획이 안정화됨에 따라 민간 화력발전사업권 허가가 더 이상 불가능할 수도 있다. 특히 이에 앞서 STX에너지, 동양파워가 임자를 찾아간 이후 동부발전당진은 마지막 남은 매물일 수 있어 기업들의 인수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동부그룹 주채권은행이자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은 매각 계약과 당국 승인을 거쳐 이달 말까지 매각 절차를 종료할 계획이다.

동부발전당진의 매각이 예정대로 신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동부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동부그룹은 동부발전당진 매각 대금을 동부건설 회사채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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