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의 길’이 납량특집으로 준비한 ‘2014 귀곡산장’이 호평을 받았다.
17일 방송된 ‘2014 귀곡산장’에는 가수 지나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지나는 산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아무도 없는 오래된 산장에 도착했다. 그때 산장 주인 김완기가 지나의 다리 사이에서 등장해 공포감을 조성했다.
그 외에도 침대에 목만 나와 있는 장면, 그림을 통해 지나를 훔쳐보고 있던 장면 등에서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홍렬은 음흉한 산장지기 할머니로 등장해 큰 웃음을 줬다. 지나에게 옷을 갈아입으라고 하며 자신도 여자라고 우기는 명연기로 역시 꽁트의 대부임을 증명했다.
또 MBC 최고의 비주얼(?) 개그맨 오정태는 그 특기를 살려 영화 ‘주온’의 토시오로 분장했다. 영화 ‘링’의 유명한 장면처럼 TV속에 들어가 있던 오정태는 랩으로 둘러진 모니터를 뚫고 나왔고 지나는 그 충격적인 비주얼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2014 귀곡산장’은 옛 향수와 함께 공포와 웃음이 절묘하게 조화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다음회 게스트는 야구여신 최희가 등장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홍렬과 후배들이 열연하는 ‘2014 귀곡산장’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5분에 방송되는 ‘코미디의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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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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